세계 최고의 미술관을 한국에 세우는 꿈,
우리 몸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는 한식점을 차리는 꿈,
존경받는 기업가가 되는 꿈,

문화재를 사랑하는 후원가가 되는 꿈,
농업, 제조업, 서비스업, 정보산업 등 각각의 산업마다 건강한 사업장을 만드는 꿈,
따뜻한 마음을 누구에게나 아낌없이 나누거나 베푸는 이가 되는 꿈,

그러나 꿈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하게 계속 바라는 진심, 그 진심이 부재한지 오래라는 사실을 느낍니다.
항상 염원하는 마음가짐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인지, 있었지만 사라졌던건지 모르겠습니다.
중요한건 지금 내 가슴은 속 빈 강정처럼 흐물흐물 빈 껍데기뿐이라는 생각입니다.

인생의 벗으로부터 종교를 추천받았습니다.
생각해보면 이미 오래 전부터 누군가에게 종종 종교를 추천받아왔습니다.
간구하는 마음을 얻기 위해, 종교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.

그러나 종교는 결국, 제 3자의 믿음을 요구하게 됩니다.
중요한 것은 원제로부터 또다른 무언가를 강요받지 않고
단지 원제와 정면으로 마주치며 해결하고 싶을 뿐입니다.

어떻게 해야 꿈을 이루기 위해 간구하는 마음이 지속될 수 있을까요?
기대되고 흥미진진해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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